협회, GTI 회원국 대상 "역내외 임가공 프로젝트" 성황리 종료
한국AEO진흥협회(이하 협회)는 한국 관세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몽골 관세청이 참여한 ‘GTI* 역내외 임가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유엔개발계획(UNDP) 자금을 활용해 시작되었으며, 국가별 현지 워크숍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국 관세행정 전문가들이 보세제도에 대해 논의하고 몽골의 효율적인 역내외 가공무역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회는 커리큘럼 구성, 워크숍 운영, 결과보고서 작성 등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 Greater Tumen Initiative(광역두만강개발계획) : 두만강 유역 중심의 동북아시아 다자간 경제협력 사업, 회원국은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09년 북한 탈퇴)
< 1차 워크숍(몽골) : 참가자들이 Mon Shibasaki사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차 워크숍은 2023년 4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3일간 몽골에서 개최되었다. 보세화물, 수출입 통관 등 임가공 프로세스와 관련된 관세행정 및 민간 전문가 20명이 참석해 WCO 역내외 임가공 프로세스 표준, 참석국별 운영 사례, 주요 산업군의 현황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몽골의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Mon Shibasaki를 방문하여, 수출입 업무 프 로세스 및 보세창고 지정 및 운영의 이점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울란바토르 세관을 방문해 세관 신고 및 업무 절차 시스템을 활용한 위험화물 검색 내역 등을 직접 관찰했다.
< 2차 워크숍(한국) : 정례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차 워크숍은 2023년 7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 총 3일간 한국에서 열렸다. 동 워크숍에서는 각국의 가공무역 주요제도와 세부 운영절차를 주제로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인천 신라면세점, HD 현대인프라코어, 세관지정장치장을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보세공장 및 보세판매장 운영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 운영 사례를 배울 수 있었다.
< 3차 워크숍(중국) : 참가자들이 천주 해관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3차 워크숍은 2023년 11월 7일부터 11월 9일까지 총 3일간 중국에서 개최되었다. 동 워크숍에서는 각국의 역내외 임가공 프로세스 우수사례 및 중소기업 지원 우수사례를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천주(Tianzhu) 해관을 방문해 중국 해관의 수출입 신고 운영 시스템 및 효율적인 위험관리기법을 확인하였다. 또한, 중국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Med-Zenith의 보세창고 방문을 통해 기업 관리자로부터 중국의 보세구역 지정 혜택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 4차 워크숍(러시아) : 정례회의 참가자들이 Biokad사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4차 워크숍은 2024년 7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총 3일간 러시아에서 개최되었다. 하이브리드(온라인-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각국의 임가공 관련 법령 개정사항과 시스템 운영 프로세스, 특허제도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한, 러시아 제약업체 Biokad의 보세공장을 방문해 바이오 산업군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지원 현황을 청취했으며 GTI 회원국 관세당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로 협회는 「임가공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최종 보고서(Handbook on Inward and Outward Processing Procedures)」를 발간하여 GTI 사무국 및 회원국에 배포하였다. 아울러 동 보고서는 오는 12월 9일 개최될 제24차 GTI 서울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과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 발간된 보고서 표지 : Handbook on Inward and Outward Processing Procedures(2024) >
협회는 앞으로 GTI 사무국 및 4개 회원국과의 정보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진행될 「GTI 회원국 AEO 협력모델 발굴 프로젝트」에서는 협회는 프로젝트 관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K-AEO‘의 우수성을 회원국에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협회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고자 한다.